시작하는 습관

세스 고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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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누가 ‘시작’을 담당하는가? “여기서 무슨 일을 합니까?” 아무도 “시작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하지 않는다.조금만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뭔가를 시작하는 사람이 없다면 혁신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아이디어는 아니다. 아이디어는 사방에 널려있기 때문이다. 혁신은 시작하는 것에서 온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생명의 불꽃이자 원동력이다. 주어진 것을 아무 생각 없이 순순히 받아들이는 순간,우리는 모든 힘을 잃게 된다. 오직 쿡쿡 눌러보고, 시험해보고, 변형해보고, 이해해보는 행위를 통해서만 어떤 것을 진정으로 소유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변화를 이끌어내는 법을 이해하고, 상자가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일에 영향력이나 통제력,확신을 가질 수 없다. 내가 말하는 이 ‘불꽃’은 단순하고 설명하기도 쉬운 일이지만, 회피해버리기도 쉬운 일이다. 모두가 삐걱거리는 문을 거슬려 한다면, 당신이 기름을 발라 문을 고쳐놓을 수도 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너무 당연한 이런 일들이라 일일이 나열하기도 곤란할 정도다. 그런데 이렇게 당연한 일을 왜 아무도 하지 않는가? 당신과 당신의 에고의 진정한 승리는 일이 잘되었을 때 자신이 공을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이 잘 되는 그 자체에 있다. 시도는 호기심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창의성과 닮아있다. 시도하는 사람들은 ‘올바른’ 답보다는 어떤 일이 이루어지는 원리와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 나선다. 차이가 있다면 창의적인 사람들은 일단 일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알면 만족하는 반면, 시도하는 사람들은 그 일을 직접 해볼 때까지는 만족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스로 자신을 선택하라.

물론 시도자가 되는 데는 도전이 따른다. 당신은 틀릴 수 있다.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고,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으며,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시도자는 매우 드물다. 그래서 귀하다. 항상 일이 잘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에 당신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당신의 일이 다른 이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두려워하는 일이 일어난다면, 그 일이 당신을 파괴하고 분열시키며 좌절시키겠는가? 당신을 쓰러뜨릴 것인가? 아니면 두려워하는 그 일이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완전히 새로운 두려움의 영역을 활짝 열어놓을 것인가?

서둘러 트위터로 달려가는 대신, 보다 근본적이고 도발적이며 중요한 뭔가에 알람을 설정해놓았다면 어떠했을까? 알람 벨이 그렇게 윤을 낼 시간이 아니라,창조할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탁월함이란 무엇인가? 사람을은 ‘탁월함’이 주어진 일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지 못했다. 탁월함이란 가치 있다고 판단한 일을 자발적으로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적이고 긴급한, 다시 말해 ‘이것이 나의 소명’이란 의식을 갖고 일하는 것을 뜻한다.

그저 지도가 주어지길 기다리지 마라. 세상은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이 아닌 지도를 그리는 사람에게 보상한다.


인간은 스스로 미지의 영역을 찾아 나선다는 점에서 다른 피조물들과 구별된다. 우리는 그 일을 자주, 의도적으로 한다. 새로운 발견과 경이로움과 탐험의 위험이 우리의 일과 삶을 흥미진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제 “다음에는 뭘 할까?” 가 사실상 개인과 조직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언제나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If you see something, say something. 흥미로운 점은 금지 목록보다 허용 목록이 기억하기도 작성하기도 더 어렵다는 점이다. 인간은 자신이 실제로 얼마나 자유로운지, 그 자유로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을 두려워한다. 환멸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쿡쿡 눌러보기를 그만둔다. 그들은 일의 속도가 느려지고 실망과 체념이 일어나는 것을 느끼며 스스로 현재의 상황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아이디어를 내놓는 행위가 현재의 상태를 바꿀 수 있는 바로 그것이라는 점이다. 대안은 묵묵히 끊임없이 뭔가를 시작하고, 그리고 끝내는 것이다. 줄리테이머 사라존스등 그들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쿡쿡 눌러보는 일을 계속했다. 그것은 선택의 문제였던 것이다.


세상 일 가운데 어떤 것도 호기심 없이 일어나지 않는다. 사람들 역시 성공을 보장하는 지도가 있다면 모두 기꺼이 그 지도를 따를 것이다. 하지만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도는 없다. 모든 지도는 이미 공개됐고, 이제 경쟁자들도 자고를 갖게 되었으므로 그 가치는 예전 같지 않다.대신에 호기심을 추구하는 데 기회가 있다. 호기심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호기심은 우리를 유령이 출몰하는 집으로 이끈다. 짜릿짜릿한 전율은 안전한 곳이 아니라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만 느낄 수 있다. 호기심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일을 시작하게 하고, 세상에 어떤 일을 가져오게 한다. 그 일을 자세히 살피고 다듬고 그 과정을 반복하게 한다.

당신에게 ted talk에서 강연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 당신이 발견한 사실과 알고있는 사실, 가르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은 강연을 해야만 한다. 강연을 하지 않더라도 준비는 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자신의 일을 통해 독특한 배움을 얻고, 공유할 가치가 있는 것들을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

만약 제리와 그의 동료들이 “글쎄, 원두를 팔아서 성공할 수 있을까?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낫겠어”라고 말했다면 어땠을까? 제리와 그의 잘못된 원두 판매 아이디어가 없었다면 아마 프라푸치노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길은 다른 길로 이어지는데, 이때 길은 절대로 반듯한 직선을 그리지 않는다. 가장 힘든 일은 처음의 시도, 즉 잘못된 시도이다. 쿡쿡 눌러보기는 정답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행동 그 자체를 의미한다. 시작에 필요한 것은 오직 ‘어떻게 되는지 보자’와 ‘한번 해보자’ 이다. 훌륭한 아이디어를 내고 브래인스토머가 되고 상각을 만지작거리는 것과, 뭔가를 시작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시작은 그것을 끝내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시작만 하고 끝내지 않은 일은 그저 허풍이거나 속임수이거나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결과물을 시장에 내놓지 않았다면, 사실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것이다. 어느 순간 당신이 작업한 것은 반드시 시장과 접촉해야 한다. 어느 순간 당신은 그 일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도록 피드백을 받고 요청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 일은 단지 취미일 뿐이다.

진정한 의미의 도전은 일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두려움이 아니라, 일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데 있다. 저글링을 배울 때 어려운 점이 바로 이점이다. 우리는 공을 받아야 하고, 앞에 무엇이 놓여 있든 그것을 뛰어넘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어떻게든 말이다! 공을 땅에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

공을 받는 데 모든 에너지와 주의를 쏟아보면 자연히 던지기가 엉망이 된다. 역설적이게도 공을 잘 던지면 받는 것은 저절로 된다. 하지만 공을 잘 던지는 유일한 방법은 던져보는 것이다. 잘못 던지고 다시 던지고, 잘 던지고 다시 던져보는 것이다. 성공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결국 뭔가 훌륭한 일을 성취하는 유일한 길이 된다. 시작은 사건의 연속이다. 행위는 사건이다. 행위를 하기 전의 삶이 있고, 행위를 하는 순간이 있으며, 행위를 하고 난 뒤의 삶이 있다. 시작은 그것과 다르다. 뭔가를 시작하는 것은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사건의 연속이다. 한걸음 한걸음이 새로운 시작이다. 확실히 어제나 지난주보다 목표한 지점에 더 가까워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클리블랜드로 가는 길이다. 끝날 때 까지 시작을 계속하라. 뭔가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결과를 관찰하고 다시 시도한다. 그리고 또 시도한다. 음악 사업은 험난하지만 밴드 할로라도는 계속 음악을 하고있다. 한편 다른 평범한 밴드들은 여전히 거리의 클럽에서노래하며, 음반 제작사의 눈에 들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한탄하고 있다. 시장은 새로운 것에 매료된다. 그러니 가서 뭔가를 만들어라. 사람들은 식상한 것에 지쳐있다. 시작에 대한 도덕적 의무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당신에게 변화를 이루어낼 기반과 능력이 있다면, ‘해야 한다’를 넘어서 ‘반드시 해야 한다’의 수준에 도달하리라고 믿는다. 당신은 반드시 변화를 이루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회를 낭비하는 것이 된더. 기회의 낭비는 공헌할 수 있는 당신의 능력을 퇴화시키고, 더 심각하게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무언가를 빼앗아간다.


민들레의 관점으로 보기

민들레 한송이는 1년에 2000여 개의 씨를 만들어 가벼운 바람 한 자락에 공중으로 아낌없이 날려 보낸다. 씨가 어디로 향하는지, 땅에 닿을 때 따뜻한 환대를 받을지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씨 하나하나의 배치는 민들레의 관점에서는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민들레에게 중요한 것은 매년 봄에 포장도로의 모든 균열된 틈이 민들레로 채워지리라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목표이다. 모든 균열된 틈이 당신의 아이디어와 혁신, 창의성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 말이다.

하지만 이 일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은 대부분의 아이디어와 혁신과 창의적인 시도가 실패로 끝나고, 포장도로 위로 떨어지고, 완전하지만 성장을 먼추는 과정을 받아들일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다. 우리는 실패를 슬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슬퍼만 하다가는 다음 아이디어의 실행을 주저하게 될지도 모른다. 반대로 아이디어의 실질적인 효과는 따지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실행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고 실패를 축하할 수도 있다.


두려움의 실체를 파악하라

우리 모두는 자신의 두려움을 숨기는 데 천재들이다. 밖으로 보이는 삶의 대부분이 두려움을 숨기거나 합리화하거나 부정하는 것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두려움의 실체를 확인해야 한다. 두려움을 사라지게 하려면, 먼저 ‘실행의 두려움’을 확인해야 한다. 당신의 성공과 행복이 당신의 발목을 잡는 두려움을 물리치는 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면, 90퍼센트 이상 올바른 길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지금 당신의 문제는 버저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다. 우리는 망설인다. 그리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기다린다.

버저를 더 많이 물러라.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 조금 더 버저를 눌러라. 그 일을 반복하라 기꺼이 자주 버저를 누르다 보면 시장과 접촉하게 되고, 기꺼이 당신에게 귀 기울이는 상사와 동료,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진리의 길을 걷는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두가지 실수가 있다. 하나는 끝까지 가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고타마 싯다르타.